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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공간

아침에 침대에서 빠져나오는 가장 좋은 방법.

by 레니 Rennie 2018.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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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침에 침대에서 잘 못 일어나는 편이다.
특히 겨울에 그 정도가 몹시 심해서
눈을 뜨고도 적어도 30분 심하면 1시간이 넘게
침대에서 휴대폰을 하거나,
의미없이 뒤척거리다가 자다 깨다를 반복한다.
이게 참 대수롭지 않는 고민 같지만
고치기가 쉽지않다.

어떤 책에서는, 머릿 속으로 할 일을 생각하면서
스스로 카운트 다운을 하고
‘10초 뒤에 일어난다’ 뭐 이런식으로
자기 암시를 하라고 하던데,
사실 나한테는 잘 안통했다.

그러다 최근에, 가족 구성원 한 명과 내 칫솔의 색이 같아서, 헤깔릴까봐 화장실이랑 가장 가까운 내가, 칫솔을 방에 두고 쓰기 시작했는데,
문득 이 칫솔을 침대 맡에 두고 일어나자마자 이를 닦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에 그나마 겨우 일어나면, 내가 곧바로 하는 일은
꼭 이를 닦고 물을 한잔 마시는 일이기 때문에
이만 빨리 닦게 되면,
그날 하루를 빨리 시작하게 되는 것이었다.

눈을 뜨자마자, 망설임 없이
칫솔에 치약을 짜고, 누워서 이를 닦아보자.
몸을 일으킬 필요도 없다

​​“눈 뜬다->치약짠다->칫솔을 입에 꽂는다”

아주 간단한 프로세스여야만
인간은 지속 할 수 있다.

이를 닦다가 거품이 많이 생기고,
거품이 목으로 넘어가려하면, 화장실로 뛰어가야 할 수밖에 없다. 이불에 치약을 묻히기 싫으면
앞뒤 재지않고 이불 밖을 뛰어나쳐나오게 된다.

정말 효과 짱짱짱!
이 닦는 김에, 화장실에서 찬물로
잠도 깨우고 시원한 물까지 한잔 마시면
상쾌한 하루를 시작할 수있다.

(치약과 칫솔을 침대 옆 손이 바로 닿는 자리에 두는 것이 중요하다)

p.s

1. 치약은 상쾌하고 톡쏘며, 강력할 수록 효과가 좋다
2. 칫솔은 미세모가 우리 입 속 곳곳의 세포를 하나 둘 씩 깨워줄 수 있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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