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폭식1 <딸에게 주는 레시피> / 공지영 著 그리고 나의 자존감 이야기. 딸에게 주는 레시피 / 공지영 著 / 한겨례출판 이 책은 내가 2015년 여름 우연히 발견하고, 작년 말까지 (그러니까 내가 어느 정도 자존감을 회복한 시기까지) 매일 먹어야만 하는 약을 복용하듯, 일부러 챙겨 읽은 책이다. 몸이 아파서 병원에서 처방받아온 약을 아침저녁에 챙겨 먹듯이 아침에 일어나서 하나, 자기 전에 하나 매일 두 개의 글을 말 그대로 복용하였다.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엄마가 딸에게 주는 비법서 같은 거다. 그런데 그 주제가 단순히 '요리'가 아니라 '삶'이다. 책에서 화자는 딸에게 엄마로서, 같은 여자로서 그리고 인생선배로서 친근한 말투로 다정하게 하지만 필요에 따라서 단호하게 대화를 걸어온다. 친구와 싸우고 나서 속상할 때,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진상 손님을 만나 억울한 일을 .. 2017. 6. 29.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