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하늘1 20172월 일상 무차별 나열 수술하고 깁스와 목발과 함께 내려 오던 날, 깁스하고 도저히 땅바닥 생활을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구입한 침대다. 내 인생 최초의 침대인 것이다. 침대 커버도 내가 좋아하는 블루 그레이로 다음날 바로 사서 끼웠다.-어머니께서 한번도 어린 내게 "침대 필요하니? 사줄까" 물으신 적없으시고 "침대 별로야 바닥에서 자는게 더 좋대 안써도 돼"하시며 내 의견을 한번 묻지 않으셨다. 사실 꼬꼬마였던 나는 자기 방에 예쁜 침대-특히 하얀색침대-가 있는 친구가 부러웠었다. 물론 그것으로 부모님께 한번도 떼 쓴 적은 없다. 다만 혼자서 아쉬워 했을 뿐이다.내가 침대에 누워서 너무 좋아하는 것을 본 어머니가 "이렇게 좋아하는 걸 하나 사줬을껄." 하신다. 순간 살짝 서러워졌다. 살짝 눈물 훔치면서 다짐하기.'어른이란 .. 2017. 3. 4.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