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일리 x7.1 호환 스테인리스 반영구 커피 캡슐

작년 연말 고민 끝에 일리 x7.1 프란시스 캡슐 커피 머신을 들였다. 내가 원하는 진하고 맛있는 에스프레소를 편리하게 뽑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겨우 30ml 샷 한잔을 뽑을 때마다 플라스틱 커피 캡슐(쓰레기)를 꼬박 꼬박 배출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 (추출하고 남은 원두 찌꺼기를 플라스틱 캡슐과 분리할 수 없어서 재활용 불가능)

플라스틱 캡슐 커피를 계속 사용할 경우,
하루 평균 2-3샷을 뽑는 우리집의 경우 한달이면 최소 60에서 90개의 플라스틱 커피 캡슐 쓰레기를 만드는 셈

맛있는 캡슐 커피를 마시면서도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아마 평소 최소한의 환경 보호라도 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라면 캡슐 커피머신을 사용하면서 이런 고민에 빠질 것이다. 이런 저런 대안을 찾아 고민하던 순간, 우연히 나보다 먼저 고민하고 대안을 찾은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바로

재사용 재활용 반영구 사용 가능한 스테인리스 리필 캡슐! 

스테인리스 리필 커피 캡슐은 커피를 캡슐에 넣어 나오는 기성품과 같은 원리로 커피를 추출하지만 직접 분쇄 원두를 스텐 캡슐에 넣고 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방식이다. 

스테인리스 커피 캡슐을 판매하는 몇개 업체 제품을 꼼꼼히 비교하고 후기를 읽어보았다. 그 중에서도 최종적으로 [생활공원]이라는 업체의 자체제작 상품을 골랐다. 

생활공원 제품이 타사 제품보다 우수한 점

1. 부품 구매가 용이한 곳 - 스텐 커피 캡슐에는 주기적으로 교체를 해주어야 하는 부품이 두 개 있다. 캡슐을 밀폐하는 고무링과 필터. 생활공원은 커피 캡슐은 네이버 스토어를 운영하여 접근성이 좋고 판매량도 많아 (업체가 사라지거나 하는 일 없이) 지속적으로 부품을 살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선택한 상품 옵션에 포함되어있는 여분 고무링과 필터

2. 도장링 포함 구성 - 일리 머신 캡슐은 크기가 작아서 원두를 넣을 때 도장링이 꼭 필요해보였다. (도장링은 원두를 캡슐에 넣을 때 원두가루를 흘리지 않도록 하는 가이드 역할은 한다. 바리스타들이 쓰는 도구라고 함) 생활공원은 도장링을 포함한 상품 구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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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슐과 도장링

3. 업체 공신력 - 다른 제품들은 알리익스프레스 같은 곳에도 판매하고 있는 제품을 떼다 판다고 하면 생활 공원 같은 경우, 업체에서 자체 제작하고 있었다. 이런 부분이 제품의 품질이나 스테인리스 품질(스테인리스 304)에 대해 믿고 살만 해보였다. 

아참! 가장 중요한 일리 스텐 캡슐 호환 기종은 아래와 같다. 

사진 출처 : 생활공원 홈페이지

 

:::  구매 링크 ::: 

https://smartstore.naver.com/livingparkmall/products/5675484166 

생활공원 일리 스텐 캡슐 패키지! : 생활공원

 

내가 구입한 구성은 패키지3_리필캡슐2개+템퍼+도징링 구성이다. (현재 5만원에 판매중) 
패키지가 예뻐서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다. 

예쁜 패키지

여분 필터 2개와 고무링 2개도 포함되어 있다.

스테인리스 제품이기 때문에 식용유와 베이킹 파우더로 사용 전 연마제 제거 작업을 해주었다.  (다행히 별로 묻어나오는 건 없었다)

연마제 제거 작업을 끝내고 한번 씻어 깨끗이 말려주었다.

매우 간단한 사용법

1. 캡슐에 도징링을 끼우고 원하는 분쇄원두를 넣는다. 동봉된 스푼으로 2스쿱

 2. 템퍼로 한번 눌러준다. 너무 꾹 누르지 말 것. 

3. 뚜껑을 닫고 캡슐핸들에 넣고 맛있는 커피를 내린다! 

 

크레마가 풍성한 맛있는 커피 완성!

스텐 커피 캡슐에 내린 커피가 맛이 없으면 어떻하지?
커피 내리는 기술이 없으면 맛이 없지 않을까?
하는 걱정들은 기우였다.

너무 쉽고 맛있게, 원하는 원두로 자유롭게, 쓰레기를 하나도 배출하지 않고 맛있는 커피가 완성되었다. 
집에 캡슐 머신이 있다면, 캡슐 플라스틱 쓰레기를 만들지 않고 싶다면!
생활공원 자체제작 스테인리스 리필 커피 캡슐을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