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메이크업 연대기, 2017년 목표 그리고 2018년
(안쓰고 오래된 것은 버리고, 손 안닿는 서랍에 정리하고 적어도 화장대에서, “화장품”답게 살아남은 제품들. 이중에서도 색조 화장품은 반에 반도 안쓰고 있다.) 20대 초반, 나에게 어울리는 메이크업을 찾겠다며 모험을 떠났다. 갓 대학생이 되어, 나보다 빨리 화장에 눈을 뜬(?) 친구들이 좋다고 하는 건 모조리 사고, 메이크업 도구(예를 들면 브러쉬 같은 것, 브러쉬 같은 것, 브러쉬 같은 것)를 하나 둘 씩 마련하고, 유튜브에서 메이크업 영상을 찾아보는 건 거의 취미였다. 아르바이트 끝나고 집에 오는 길엔 세일하는 화장품 가게가 있으면, 그냥 지나가지 못하고 싱글쉐도우 하나씩 사오는 재미에 맛 들려있던 그 시절ㅎ. 힘들게 일하고 마감하고 집오는 길에 나에게 주는 작은 선물이기도 했지만, 나에게 어울..
2018. 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