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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공간

[음반][LP] 라라랜드ost 스코어 앨범 La La Land Ost Score Album

by 레니 Rennie 2017.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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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라라랜드를 보기 전에 뮤지컬 영화를 특히 좋아했던 것도 아니고,

 포스터를 봤을 때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이 춤을 추고 있길래, 뻔한 로맨스 영화겠거니 했다. 

그래서 영화보기를 계속 미루다가 '한번 봐볼까?'하는 생각 정도만 갖고 있었는데, 

친구에게 살짝 얘기를 꺼냈더니 자기는 평소에 너무 보고 싶었던 영화라며 보러 가자는 게 아닌가.

그렇게 조조로 영화를 보게 됐다. 평소 이 영화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영화 보러 갈 일이 있으면 꼭 보겠다고 호시탐탐 노리고? 있던 친구는 살짝 지루해

영화를 보는 중간중간 졸아버렸고

그까짓것 볼일 있으면 보고 아님 말고 했던 나는 영화를 보고 집에 온 다음 날 

다시 영화관에 찾아갔고(한번 더 보려고), 어제가 마지막 상영일이었음에 

통탄하며 남은 팸플릿을 10여 장 주워 왔다. 

그리고 시작된 나의 라라랜드 사랑. 턴테이블도 없으면서 LP 모으기. 

왜 CD가 아니고 LP냐 하면, 단순히 LP가 더 예뻐 보여서이고,

이다음에 턴테이블은 한번 사보고 싶은데, 

CD플레이어는 다시 살 것 같지 않아서이다. 

CD플레이어와 턴테이블 모두 과거 우리 집에 있었는데,

CD플레이어는 간간히 들었지만, 턴테이블은 한 번도 사용해본 일이 없다. 

아빠가 총각 때 샀다던 턴테이블이었는데, 어쩐지 집에 LP는 한 장도 

없었고턴테이블을 재생시켜 볼 일이 없었던 것이다. 

그 때문에 턴테이블에 대한 여전히 그 흐릿한 궁금증이 남아있는데, 

언젠가 턴테이블을 장만할 것이라는 마음을 먹고, 

덕심을 발휘하여 라라랜드 LP를 사는 것이다. 

스트리밍으로 몇 백번은 들었을 사운드 트랙과 공개되었는지 몰랐다가

최근에 알게 된 스코어 음반. 꽤 오랫동안 입고되기를 손꼽아 기다렸고, 

먼저 내 손에 들어온 라라랜드 스코어 LP이다. 


+사운드 트랙은 영화에 쓰인 노랫말 있는 음원이고 스코어는 노랫말 없는 연주곡이다. 

영화를 본 초반에는 줄 곧 사운드 트랙을 듣다가

요즘에는 노랫말 없는 연주곡이 좋아 스코어 앨범만 줄기차게 듣고 있다. 

 



도서 사이트로 잘 알려져 있는 국내 사이트에서 구매하였다. 

그곳에서 음반은 처음 구입하는데 LP크기에 맞는 포장 상자에 뽁뽁이로 

꼼꼼히 채워져 포장되어 왔다. 사진은 나머지 뽁뽁이들을 제거하고 난 모습. 

2000원 할인 쿠폰을 받아서 37,700원에 구입했다. 

오래 기다려서인지, 하루 종일 기다려졌다. 받는데 너무 설레고 괜스레 기분이 좋았다. 











   LP 디자인이 예쁘다. LP를 모으시는 분들 중에 그 외형적인 모습이 

CD보다 더 아름다워서 소장가치를 느낀다고 말씀하시는 분이 많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그 말이 틀린 말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오래 기다려 택배 받은 물건을 지금 당장을 쓸 수가 없다. 턴테이블이 없기 때문이다.

그저 꺼내서 이리저리 구경만 하고 도로 집어넣는데, 살짝 허무하기는 했다. 

하지만 취업해서 첫 월급을 타면 쓸만한 턴테이블을 사서 

이걸로 라라랜드 OST를 들으며 자축해야지-. 하고 미래의 나에게 선물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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