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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로 음악듣다가 우연히 재생된 비익련리.
믹싱된 곡을 들었는데 우연히 어느 친절한 분께서 알려주서 원곡을 듣게 되었다.
그냥 막 슬픈 곡이다. 소나무 사이로 가까이 카메라를 비추고 조금씩 클로즈업 해들어가는
어느 슬픈 사극 드라마 한 장면이 떠오른다. 시각적으로 보이는 인물의 표정, 색채는 흐릿한채 감정만 남아있다. 표정이 슬프다는 것이 음악사이로, 공간사이로 느껴지는 것 같은 느낌.
해금의 활과 줄이 마찰하며 엉기는 듯한 소리가 누군가의 울부짖음처럼 들린다.
참 담담하게 슬프다.
한 친절한 유튜브 댓글들에 따르면
전설의 새 비익조는, 날 때부터 한쪽 눈과 한쪽 날개가 없어서 암수 둘이 함께 날갯짓을 하여 날고, 서로 의지하며 살아간다고 한다. 또한 연리지는 서로 부등켜안고 긴 세월을 살아가는 하나의 몸과 같이 사는 듯한 나무를 뜻 한다고. 이 둘을 학쳐서 비익련리(比翼連里). 서로 합쳐져 비로소 하나가 되는 것을 지칭하는 말로, 매우 애정이 깊은 연인이나 부부를 비유하는 말이라고 한다.
최근에 들을 가장 아름다운 단어다. 단 4글자가 오랜 세월과 감정을 무게를 대변한다. 깊은 바닷 속에 오래 전 침몰해버린 타이나닉 호의 사랑 이야기처럼 느껴진달까. 참으로 무게감있는 단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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