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전통식 된장 집에서 만들기 (feat. 안동 제비원 전통메주 장담그기 세트)

시골도 아닌 도시에서 어떻게 직접 장은 담가먹어?

 
라는 생각에 집에서 장 담글 생각을 아예 못했다.
밖에서 사먹는 된장은 뭔가 맛이 밍밍하고 무엇보다 합성조미료가 많이 들어간다. 
우연히 홈쇼핑에서 전통식 된장 만들기 키트를 판매하는 것을 보았는데
만드는 방법이 정말 간단하고, 레시피를 알려주셨다.
재료만 사서 그대로 따라하면 되는 정도로 금손똥손 누구나 가능해보였다.
재료도 특별한 거 없이 4가지 정도였다. 재료 하나하나 일일이 사지 않고 키트로 구입가능하니
세상 참 좋아졌다 싶었다. 
홈쇼핑에서 본 동일한 제품을 인터넷 최저가를 검색해서 바로 주문했다. 
(아래 링크에서 구입 가능)
https://www.gongyoungshop.kr/goods/selectGoodsDetail.do?prdId=11579906&adfrom=url_share

[식품명인51호] 안동제비원 전통메주 장담그기세트(누름독포함)+물2L*6

 

전통 된장 만들기 구성

메주 4.5kg
천일염 2.5kg
물 1.5L * 6병
누름독

누름독과 누름뚜껑

누름독이 무슨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것인지 정보가 없어서 아쉬웠다.
된장에 간장까지 길게는 1년까지 발효하는 음식인데 
건강 챙기는 사람들은 환경호르몬 이슈로 이런 플라스틱 재료 성분도 다 꼼꼼히 본단 말이얏!
*결국 누름독은 사용하지 않고 별도 된장용 옹기를 구입하였다*

메주 4.5kg이 차곡차곡 쌓여 배달되었다. 

대나무 참숱과 홍고추 1개, 대추 3알...

진짜 정직하게 홍고추 1개, 대추 3알, 참숯 쪼가리가 왔다.ㅎ
물론 이걸로 충분해서 구성이 이렇겠지..?
한국인으로서 좀 정없다 싶었던게 고추도 3개 넣어주지..1개는 너무 정없어!!! ㅋㅋ

레시피

제비원 된장키트의 레시피 그대로 따라하면 된다. 

~집에서 메주로 된장 만드는 법~

1. 씻은 메주를 누름독에 담는다
2. 생수12L에 천일염 2.5kg를 녹여 소금물을 만든다. (메주 4kg 기준)
3. 숯, 고추, 대추를 띄운다.
4. 20~30일 이후 발효과정에서 생긴 위쪽 골마지를 1~2번 제거한다. 
5. 된장과 간장이 분리될 즈음 위쪽에 생긴 골마지 제거 작업을 한번 더 해준다.
6. 60~90일 간장과 된장을 분리하고(장가르기) 된장은 잘 으게 청결하게 보관한다. 

*골마지*란?  효모가 만들어내는 하얀색 물질. 하얀 곰팡이같이 생겼으나, 인체에는 무해하다. 대부분의 발효식품에 생긴다.
*주의사항*
1. 숙성 중에 생기는 골마지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2. 간장을 끓여도 된다.
3. 된장은 잘 으게어 자작하게 보관한다.
4. 반그늘 반햇빛에서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뚜껑을 잘 닫아 보관한다.
5. 된장에 골마지가 낄 수 있으니 가을에 걷으면 된다.
6. 장가르기 후 냉장보관 해도 된다. 


 

된장 담그기에 앞서 메주를 씻어서 건조해주었다.

메주 겉면에 뭍은 불순물을 제거를 위해 
메주를 살짝 물로 겉면만 헹궈내고 말렸다.
홍고추와 대추, 참숯도 먼지 날릴 겸 살짝 헹구기!!
생수에 소금을 녹여 소금물도 미리 준비해두었다. 
된장 만들기는 재료만 준비되면 사실상 끝이다. 

독 안에 메주를 차곡차곡 쌓아서 준비된 소금물을 부어주었다. 
홍고추와 대추, 참숯 넣어주면

끝! 

사진을 깜빡했다. 입구 밀봉해서 닫아주고서는
1차 발효까지 공기와 접촉시키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 
1차 발효할 땐 까먹지 말고 사진 찍어서 올려봐야지 !!!

메주야, 맛있는 된장이 되어주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