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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學)과 습(習)/영어공부

Would의 뉘앙스 감잡기

by 레니 Rennie 2023.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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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uld의 뉘앙스

학교 다닐 때 가정법 would라고 주구구구구구구-장창 외웠기에 오히려 영어 단어가 가지고 있는
뉘앙스 그 자체를 그대로 흡수하기 어려운 단어 중에 하나가 Would라고 생각한다.

would 뉘앙스의 감을 한번 잡고나면 
의식적인 암기 없이도 자유자재로 쓸 수 있을 것이다.  
유투브 라이브아카데미 강의를 듣다가,
빨모쌤이 제시해 주신 대화 속 would가 참 그 뉘앙스 파악에 좋게 쓰였다고 생각되어 가져와보았다. 

먼저, 아래 대화의 상황을 머릿속으로 쓰윽 상상하며 읽어보자. 
그리고 밑줄 친 부분을 어떻게 영어로 말할 수 있을지 미리 문장을 만들어보자. 

김: 이 근처에 우체국이 있나요?
이: 지하철역 근처에 하나 있어요.
김: 멀어요? 여기서 얼마나 걸릴까요?
이: 걸어서 20분 정도 걸릴 거예요.
김: 아, 그냥 택시 타는 게 나을까요?
이: 네, 요금은 얼마 안 나올 거예요.
김: 얼마 정도 나올까요?
이: 많이 나와야 5달러 밖에 안 나올 거예요.

-

-

-

-

(정답)은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

.

how long would it take from here? 

많은 사람들이, 

김: 멀어요? 여기서 얼마나 걸릴까요? 이 부분을 "is it far? how long does it take... "로 말하려 했을 것이다.

(나 또한 그러하다!!)

다시 한번 잘 생각해보자. 
다시 퀴즈!

위 대화 상황을 묘사한 것으로 적절한 것을 고르시오. 

1. 김은 이에게 여기서 우체국까지의 수치적 거리를 물어보았다. 
2. 김은 이에게 여기서 우체국까지 대략적으로 예상했을 때 얼마나 걸리는지 물어보았다.

답은 당연히 2번일 것이다. 

 

Does it take VS Would it take



1번은 여기서 우체국까지 수치적 거리를 물어보는 상황으로 사실, 일반 정보에 대해 물어보고 있는 것이며
2번은 여기서 우체국까지의 대략 얼마나 걸릴 것 같은지에 대한 가정, 예상되는 사실에 대해 물어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원리를 그대로, 다시 처음 질문에 적용해보자. 

같은 원리로 Does it take로 질문을 한다면 단순한 사실을 묻는 문장이 된다.
여기서 우체국까지 얼마나 걸리냐는 위 상황의 질문은 어떤 <사실>을 묻는 것이라기보다
예상치, "(예상컨데) 여기서 우체국까지 얼마나 걸릴 것 같나요?" 임으로,

Does가 아닌 <would>를 사용하는 것이 더욱 위 상황에 자연스러운 것이다.

중고등학교 영어시간 줄기차게 외웠던 가정법 = would 공식을 외우기보다는
would가 가진 뉘앙스를 씹고, 맛보고, 느끼면서 자연스럽게 익숙해지자. 

 

내가 만들어보는 추가 예문/대화 예시*-_-*

1. (상황) 이가 김을 위해 음식을 만들었지만, 정작 만든 본인은 맛에 자신이 없다.
     평소 스위트한 성격의 김은 맛있을 것 같다고 말해주는데! 

김 : it's gonna taste good! 이거 맛있을 것 같아! 
이 : would it be? (과연) 그럴까? 

2. (상황) 이가 심리테스트를 하고 있다. 특정 질문에 대해 이는 A를 답변으로 골랐는데, 옆에서 지켜보던 김이 말한다.

이: I'll go for A 나는 A로 갈래!
김: I'd go for B 나라면 B로 갈듯

인용한 대화 내용의 출처 : 유튜브 라이브아카데미 토들러 / 대화가이드#2-초보자를 위한 영어회화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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