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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싱스트리트<Sing Street> 그리고 라라랜드 소년은 우연히 길에서 그저 본 소녀에게 첫눈에 반하고 그리고 그녀의 마음에 들기 위한 -꼬시기 위한-밴드 만들기에 곧장 돌입한다. 음악과 소녀가 좋아서, 좋아하는 뭔가를 하는 그 마음이 참 순수하다. 소년은 가정의 불화, 우울한 학교 생활, 소년 주변을 둘러싼 모든 힘든 환경을 이겨내고, 결국 소녀와 함께 꿈을 찾아 떠나다는소년의 성장 과정을 다룬 영화다. 여기 나온 OST가 너무나 마음에 들어, 또 LP를 사야 하나 고민에 빠져있다. (참고로 난 턴테이블이 없다.) 를 보고 며칠 뒤에 이 영화를 보았다. 두 영화의 모두 표면적으로는 음악영화인데, 세계관은 완전히 다르다. 그렇기에 두 영화의 내면적인 메시지를 가지고 나란히 대조한다거나 그런 것은 애초에 불 가능하다. 그럼에도 같이 언급하는 것은 그저 내.. 2017. 1. 27.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Place Beyond The Fines> 아버지가 아이의 경제적 부양을 책임질 수 있어야 하고, 아이가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라고 좋은 아버지를 정의한다면 응당 루크는 누군가의 충실한 아버지로서의 자격이 결핍된 사람이다. 하지만 루크가 "아기가 무슨 음식을 가장 좋아해?", "첫 아이스크림은 내가 줄 수 있게 해줘. 아이스크림 먹을 때마다 내 얼굴이 떠오르게". 라고 말하는 대목에서, 아기에 대한 진심어린 사랑과 관심을 느낄 수 있다. 어느 누가 이 남자를 아버지가 될 수 없다 비판 할 수있을 것인가?아이에 대한 애정없이, 맹목적으로 경제적 부양만을 하는 아버지들도 많지 않은가. -영화 속에 등장하는 또 다른 아버지가 부분적으로 이를 표현한다고 할 수도 있겠다.- 자신도 아버지가 없었기 때문에 아이한테는 .. 2017. 1. 14.
170113 병원에서 쓰는 일기 병원에서 쓰는 일기. 새해벽두부터 수술을 하게 되었다. 9월 달에 발목 박리성 골연골염 진단을 받고, 4개월 가까이ppl 주사?(정확한 명칭을 잘 모르겠다)와 프롤로 주사치료를 받았지만 호전되지 않았고결국 수술까지하게 되었다. 이른 새해의 메인 이벤트가 된 셈이다. 몰스킨을 가져오지 않아서, 이렇게 노트북에 병실 일기를 쓴다. 오늘은 입원 5일째이다. 이제 병원 환경이 꽤 익숙해졌고 휠체어도 몸에 익었다. 종종 휠체어를 타고 올림픽에 참가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어떻게 저렇게 좌우자재로 휠체어를 조종하는 걸까 궁금했던 적이 있다. 5일 정도 타보니 능숙하지는 않지만어떤 조작?으로 방향을 전환하는지, 느낌적으로 본능적으로 알게됐다. 3인실에서 7인실로 옮기고 하늘이와 은진이가 병문안을 와주었다. 내가 겁먹고.. 2017. 1. 13.
[저렴이 만년필]Preppy, OLIKA, 스마일 캘리펜 1.최근에 관심이 생긴 것은 저렴이 만년필들. 2017년부터 열심히 다이어리를 써보자는 요량으로, 필기감 좋은 펜을 찾다가 이렇게 값싼 만년필들이 나와있길래 하나씩 사모아 보았다. 위에서 부터 Preppy 0.3 보라색: 일본산 저렴이 만년필이다. 촉?이 0.3이라 얄상한 글씨를 쓸 수 있어서 마음에 든다. 이건 펜마스터에서 몰스킨을 사고 사은품으로 받은 것이다. 나의 싸구려 만년필 모으기에 불을 지폈다. (잉크 2개) OLIKA 0.5 블랙 : 모닝글로리라는 국산 브랜드의 만년필. 케이스나 펜에 굵기가 안나와있는데, 0.5로 추정된다. 일반 0.5펜과 비교해보니 그렇다. 0.3사이즈를 기대하고 산 것이었는데, 대신 필기감은 Preppy보다 부드럽다 (하지만 나는, 얄상하게 나오는 펜의 거친 필기감이 더.. 2016.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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